[0510] 파월 금리 3연속 4.5% 금리동결 + 기준금리 중간값 3.9%제시, 한국금리는?
개념용어 정리
1)Fed = Federal Reserve > 연방준비제도 = 미국중앙은행
2)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12명으로 구성되는 연방준비제도(FRB) 산하의 위원회이다. 연 8회의 정례회의를 갖고,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3연속 4.5% 금리 동결 근거 + 기준금리 중간값 3.9% 제시
1)일자리수 전월 대비 17만개 증가로 증가세 + 실업률 4.2%로 낮은 수준 유지 > 견고한 노동시장
2)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2.3%으로 나타나며, 예상치인 2.4%보다 하회하는 물가지수 기록
3)BUT,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 상황 관망하는 자세 필요
4)6월까지는 금리 동결 전망이 높은 상황
5) FOMC의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19명의 위원중 다수가 2025년 말의 점도표 중간값은 3.9%로
현재 4.5% 기준금리인 상황에서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내린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4명의 의원은 올해 금리인하를 전혀하지 않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는 Fed 내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금리정책을 보다 보수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제롬 파월 의장은 관세정책이 경기 흐름 뿐 아니라 물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통화정책 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혀왔다.
Fed, 3연속 기준금리 동결…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상호관세 발표 후 첫 FOMC
"섣부른 금리 인하는 물가 자극
美 실물경제 여전히 견조" 신중
1분기 역성장, 관세前 수입 늘린 탓
파월 "인내하고 상황 지켜볼 것"미국 중앙은행(Fed)이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4.5%로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동결 후 성명에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직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Fed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세 차례 FOMC를 열었는데, 이번까지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특히 이번 FOMC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열린 첫 금리 결정 회의였다. 관세 정책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Fed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경기 둔화와 함께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JP모간체이스는 “이번 FOMC 성명서는 매파적(긴축적)이거나 비둘기파적(완화적)인 변화가 아니라 무역정책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Fed의 금리 동결과 파월 의장 발언 이후 Fed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는 일러야 오는 7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18일 열리는 다음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9.9%였다.
7월 FOMC 회의에 대한 전망은 ‘금리 0.25%포인트 인하’가 56%, ‘금리 동결’이 32%였다.
3월 FOMC 때만 해도 시장에선 금리 인하 시점을 6월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늦어진 것이다.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여전히 탄탄한 것도 Fed가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 분석된다. Fed는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순수출(수출-수입) 변동이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친 이유가 기업이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수입 물량을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FOMC는 또 “최근 몇 달 동안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여건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했다. 파월 의장도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 성장률의 왜곡된 수치(관세에 따른 일시적 수입 증가)를 제거해 보면, 경제는 여전히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일자리(비농업 분야)는 전월 대비 17만7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13만3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실업률도 4.2%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시장 추정치와 부합했다.
파월 의장은 실물 데이터에선 확인할 수 없지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규모와 범위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졌다”며
“제 직관으로는 향후 경제 경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으며,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지금은 기다리기 적절한 상황이라고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 파월이 회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표현도 “상황을 지켜보자”였다.
파월 의장은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관세 정책이 어떤 식으로 정착될지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경제, 성장, 고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관세 및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지길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정책금리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연 4%대인 만큼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 인하로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느끼지 않고 인내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준 금리 동결 근거
1월 3.0%
2월 2.75%
4월 2.75%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금리 인하를 기존에 고려했던 세 차례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금리는 성장률 발표에 따라 하방으로 내려가는 영향이 있으니 더 낮출 이유는 많은 상황"이라며
"5월 성장률 전망을 발표하면서 다시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2022년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
환율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압박 요소다.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 강세에 힘입어 연휴 기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급락한 뒤
전일 정규장에서도 1300원대를 이어갔다. 이 같은 레벨에 도달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와 있기 때문에 FOMC의 동결이 한국의 동결 가능성을 조금은 높일 수 있다"면서도
"내수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 정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장률이 올해 1%에 근접하게 내려오다보니 (금리 결정에 있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단 제일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 3줄 요약
- 우리나라의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5%를 기록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19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어요.
- 5월 초 수출도 23.8% 줄어들었고,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30.4% 급감하며 관세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
-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며, 한국 경제의 저성장이 계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경제는 1분기 동안 내수 부진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 대규모 산불 등 국내 악재가 겹쳤고요.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도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