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변화 : PC, 모바일 그리고 AI [네이버 작전타임]
출처 : 큐레터
[네이버 작전타임]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작전타임은 기세를 북돋거나 환기시키고, 추가 득점이나 수비를 위해 현재를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팀원들 모두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머리를 맞대 전략을 세우는 순간이죠.
네이버는 지금 경기장 위에 서 있습니다. ‘매번 빠르게 변하는 치열한 시장’이라는 경기장이요.
게다가 최근 AI라는 변화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요.
‘누가 네이버를 쓰느냐 버티컬 앱으로 가지’
‘요즘은 궁금한 게 있으면 AI 쓰지 않아?’
네이버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변화를 예고해 왔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답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통합 컨퍼런스 ‘단 24(DAN 24)’에서 발표한 주된 내용도 비슷합니다.
네이버는 검색부터 지도, 쇼핑 등 핵심 서비스에 AI 기술을 입힐(On-Service AI) 예정입니다.
[발견형 포털로의 발전]
네이버는 검색 포털보다는 ‘발견형 포털’에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궁금한 걸 찾는 ‘검색’을 넘어 사용자가 필요한 것들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탐색이 핵심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는 거예요.
여기에 커머스를 활성화하고, 높은 품질의 콘텐츠를 늘리면서 이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겁니다.
[네이버의 파도 : PC > 모바일 > AI]
1. 차별화된 검색 전략으로 시장 장악
네이버는 2000년대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기반의 검색 전략을 통해 야후 코리아, 다음, 구글을 제치고 국내 1위 포털로 성장했다.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서비스를 검색과 연계하여 다른 포털이 제공하지 못한 차별화된 검색 결과를 만들어냈고, 가격 비교 및 쇼핑 서비스를 추가하며 ‘초록창’의 전성기를 열었다.
2. 모바일 전환기의 기민한 대응
2010년대 스마트폰 보급으로 구글과 애플이 OS 기반의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면서 인터넷 포털의 영향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네이버는 ‘네이버 앱’, ‘밴드’ 등의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했고, 네이버페이(체크아웃)와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를 통해 검색-쇼핑-결제의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모바일 시대의 파도를 넘었다.
3. AI 시대, 검색의 개념을 바꾸다
현재 생성형 AI 기술이 검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네이버는 AI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개인화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검색 후 정보 탐색’ 방식에서 ‘질문하면 요약된 답변 제공’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네이버는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경험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